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KSPI)의 사이드 이크발 위원장 겸 노동당 대표가 다가오는 2025년 최저임금의 8~10% 인상을 요구하며 노동자 3,000명 이상이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시위했다.
이번 시위의 핵심 요구사항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2023년 정부령 제1호를 배제한 2025년 최저임금 인상, 둘째, 일자리창출법(옴니버스법)의 노동 및 농민 보호 조항 폐지.
사이드 위원장은 “지난 5년간 노동자들이 실질적인 임금 인상을 거의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요구는 매우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년간 노동자 임금의 상승폭은 1.58%에 불과했으며, 이는 2.8%에 달하는 물가상승률보다 낮아 노동자들이 매달 1.3%의 실질 소득 손실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동계는 이번 시위를 통해 노동자 보호와 농민 보호를 저해하는 일자리창출법의 특정 조항 철회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법이 기업들이 노동자에게 불리한 정책을 자유롭게 적용하도록 허용하여 노동자와 농민에게 피해를 준다고 비판했다.
이 시위는 10월 31일까지 전국 300개 시군과 38개 주에서 순차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며, 수십만 명의 노동자들이 여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와 새 정부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파업이 합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노동계는 특히 전국 15,000개의 공장에서 약 500만 명의 노동자가 생산을 중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번 시위가 노동 환경의 개선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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