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숨까지 조국 수호하라” 프라보워, 신임 국방장관 취임식서 강조

▲프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이 국방장관 이취임식에서 스자프리 신임 장관에게 기념품을 받고 있다. 2024.10.22. 국방부 제공

프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이 22일 자카르타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장관 이취임식에서 스자프리 잠소딘 신임 장관에게 직접 임무이행각서를 전달하며 국가 안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2024-2029년 메라뿌띠 내각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로, 국방대학교 생도들의 의장대 사열과 함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임사에서 “마지막 숨이 다할 때까지 모든 힘을 다해 조국을 수호하라. 끝까지 충성하라”며 국방부 장병들에게 강력한 애국심과 사명감을 강조했다. 이는 전직 국방장관이자 현 대통령으로서 국가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스자프리 신임 장관은 취임 기념으로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AM-1(Assault Military-1) 기념품을 전달하며, 국방력 강화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군사력 현대화와 자주국방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행사 후 프라보워 대통령과 스자프리 장관은 마웅 MV3를 타고 잘란 메단 메르데카 바랏 거리를 따라 이동하며 주민들과 국방부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다. 이는 군과 민간의 유대를 강조하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록되었다.

이번 이취임식은 프라보워 정부가 추진하는 강력한 국방정책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전직 국방장관 출신 대통령의 경험과 전문성이 향후 인도네시아의 국방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자프리 신임 장관은 앞으로 프라보워 대통령이 제시한 국방 현대화와 군사력 증강이라는 과제를 수행하며,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국방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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