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수키 전 장관 “2년 내 입법·사법부 건물 완공 목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동부 칼리만탄 신수도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는 전임 조코 위도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어받아 안정적인 정권 이양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2일 바수키 하디물조노 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은 자카르타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이 누산타라 수도(IKN) 건설을 가속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바수키 전 장관에 따르면, 신정부는 향후 2년 이내에 국민협의회(MPR)와 국회(DPR), 헌법재판소(MK) 등 주요 국가기관 건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조코위 정부가 제시했던 2024년 수도 이전 로드맵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프라보워 대통령이 바수키 전 장관에게 신수도청(OIKN) 업무를 계속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는 점이다. 이는 전임 정부의 신수도 건설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바수키 전 장관은 “프라티크노 전 국무장관과 조코위 전 대통령도 제가 IKN청에서 계속 일해주기를 바랐다”며 “현재는 정식 청장 임명을 위한 대통령령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수키 전 장관은 지난해 밤방 수산토노의 사임 이후 조코위 대통령이 임명한 IKN청 임시 청장을 맡아왔다. 그는 정식 청장이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면서 신수도 건설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한편, 프라보워 대통령은 조코위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신수도 건설 계획을 지지해왔으며, 대선 과정에서도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프라보워 정부가 전임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를 적극 이어받음으로써 정권 교체기의 정책 연속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국정 장악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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