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15일 최근 6년간 인천국제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 실탄 등 안보 위해 물품을 적발한 사례가 1천807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안보 위해 물품 적발 건수는 2019년 376건, 2020년 161건, 2021년 150건, 2022년 294건, 2023년 482건, 올해 1∼7월 344건이다.
2020∼2021년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 수요가 줄면서 안보 위해 물품 적발 사례도 감소했으나 2022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안보 위해 물품은 폭발물, 총기, 실탄, 도검(칼날 15㎝이상) 등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고 판단돼 항공기 내 반입과 소지가 금지된다.
물품별로는 실탄류가 1천1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검류는 26건, 총기류는 20건이었다. 전자충격기·전염성 물질·독성 물질 등이 포함된 ‘기타’ 물품은 594건이었다.
일반금지 물품은 최근 6년간 1천379만2246건 적발됐다.
젤·스프레이·음료 등의 액체류가 1천178만8431건으로 가장 많았고, 라이터(93만6838건), 칼·가위(75만47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최근 항공기 이용객들이 많아지면서 안보 위협 물품을 포함한 반입금지 물품 적발 건수가 늘고 있다”며 “승객들에게 유해 및 위해 물품에 대한 안내를 보다 강화하고 승객 안전과 사고 방지를 위해 보다 철저한 검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