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후에 개봉… 대통령 등 239명 소망담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이하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0일 빠뿌아주 메라우케 하사납사이 광장에서 인도네시아의 염원을 담아 ‘꿈의 캡슐’을 묻었다.
꿈의 캡슐에는 조코위 대통령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34개 주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들이 바라는 염원 모두 239가지를 담았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5-2085 인도네시아의 꿈(Impian Indonesia 2015-2085)’라는 제목으로 7가지의 소망을 적었다.
꿈의 캡슐은 인도네시아가 지난 2015년 독립 70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하여 이뤄진 행사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해 ‘국가 독립 선언의 날’을 선포하고 국가적 슬로건으로 ‘일을 합시다(Ayo Kerja)’ 공표했다. 이 일환으로 이 국가적 운동을 선포한 인도네시아의 최서단에 위치한 수마트라 섬 아째 주에 꿈의 캡슐을 묻었다. 이 캡슐은 70년이 지난 2085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꿈의 캡슐에 담긴 꿈들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국민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지난 9월 22일 위원회에 의해 수집되었다. 위원회는 국민들의 꿈을 모으기 위해서 서부 지장 아째 주에서 동부 지방 빠뿌아 주까지 총 24,089 킬로미터를 종횡무진했다.
*조코위 대통령 ‘인도네시아의 꿈’ 7
1. 세계에서 어느 민족보다도 뛰어난 인재를 가진 인도네시아 민족을 위해
2. 예의와 종교, 문화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인도네시아 민족을 위해
3. 교육과 기술, 문명의 중심이 되는 인도네시아를 위해
4. 사회와 정부에 부정부패가 없는 인도네시아를 위해
5. 전국 곳곳에 공공시설 기반을 잘 갖춘 인도네시아를 위해
6. 아시아 태평양의 중심이 되는 인도네시아를 위해
7. 경제성장의 모범이 되는 인도네시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