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이슬람 희생제 연휴 기간인 6월 17일(월)~18일(화)에 탄저병(Antraks) 감염이 우려된다고 동포안내문을 공지했다.
14일(금) 한국 대사관의 이슬람 희생제 기간 탄저병 감염 주의 안내문은 다음과 같다.
1. 이슬람 희생제 기간 고기를 나눠먹는 풍습으로 탄저병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ㅇ 2023년 이슬람 희생절 때 족자에서 3명의 탄저병 사망자도 질병으로 죽은 소를 도축한 고기를 먹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희생제때 현지인이 주는 고기는 20분 이상 끓여서 먹어야 합니다.
* 탄저균 박테리아가 포함된 풀을 먹은 가축이 감염되고, 이 가축을 먹을 경우 사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2007∼2023년간 410명이 감염되었고 13명이 사망했습니다.
2. 탄저병 감염 / 증상
ㅇ 감염된 되새김질하는 소, 염소, 양과의 분비물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보통 탄저균이 우리의 개방창(작은 상처부위)을 통해 감염됩니다. 한방울의 피에 백만개의 탄저균이 있어 병들거나 죽은 가축을 함부로 도축하면 안되고, 오염된 흙과 반추동물 사체를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ㅇ 피부가 탄저균에 노출되면 열, 경련 등과 함께 질식, 토하는 증상과 함께 피부에 가려움증과 (2-6일 후) 수포를 형성하며 부위가 석탄처럼 검게 썩어 들어가 악성 병변으로 발전합니다.
3. 희생제 기간 지역주민으로부터 고기를 받았을 때 손에 닿지 않도록 취급에 주의하고 특히 다음지역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랍니다.
ㅇ 탄저균은 다양한 환경에서 백년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족자(Sleman, Gunungkidul) 지역이 매년 발생하고 중부자바(Gunungkidul군), 동부자바(Tulungagung, Blitar 군), 남술라웨시(Gowa, Maros 군), 고론딸로(Gorontalo 군), NTT(서숨바 군) 지역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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