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랜드, 한국내 상위 50개 브랜드 발표…50개 브랜드 가치 214조원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110조원에 육박하며 한국내 기업 1위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기업인 인터브랜드의 한국법인은 23일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4’를 발표했다.
인터브랜드가 집계한 올해 한국 50대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214조1천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터브랜드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경쟁 심화에도 한국 브랜드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기회를 포착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109조1천23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20.9% 증가한 24조3천682억원으로 2위였고, 기아는 9.5% 증가한 8조4천271억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네이버는 7% 상승한 7조2천215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4위를 지켰다.
작년 6위였던 LG전자는 54.5% 급증한 5조5천775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이들 상위 5개 브랜드의 가치는 총 154조7천181억원으로 상위 50개 브랜드 전체 가치의 약 72.2%를 차지했다.
상위 브랜드 중에 현대차와 LG전자 외에도 쿠팡(11위·2조7천280억원)과 카카오뱅크(39위·5천914억원), LG에너지솔루션(43위·5천469억원) 등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CJ올리브영(33위·7천230억원)과 아성다이소(49위·4천117억원), LG이노텍(50위·4천56억원)은 올해 50대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했다.
인터브랜드는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미래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글로벌 브랜드를 평가해 브랜드 가치를 기준으로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고, 브랜딩·마케팅 업계에서 중요한 순위로 인정받는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인터브랜드 서울은 2013년부터 동일한 글로벌 평가 기준을 사용해 매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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