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서부자와 주요기관장 연쇄 면담

조태영 대사“동포사회와 한인기업
애로사항 해결해달라”

 

지난11월2일(월)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반둥을 방문해 서부자와 주요기관장들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이날 조태영 대사는 서부자와 주지사, 서부자와 지방경찰청장, 반둥시장을 잇따라 만나 서부자와 한인사회 및 진출기업과 관련현안을 논의했다. 조 대사는 아흐맛 헤르야완 서부자와 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발표된 최저임금제도 개선에 따라 서부자와에 진출한 한인기업들이 예측가능 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아흐맛 주지사는 “서부자와 주정부는 이미 10월23일 발효된 「임금에 관한 정부령(No 78/2015)」에 따른 새 최저임금 산정공식을 적용해 산출한 주최저임금(UMP)결정문서에 서명하여 확정하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흐맛 주지사는 이어 “앞으로 정부령이 정한대로 각 시군 최저임금(UMK)도 결정될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이 다른 주로 이전하지 않고 계속 서부자와에서 사업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모기야르또 서부자와 경찰청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수방 등 일부 지역에서 최저임금 시즌마다 반복되는 노동계 시위로 인한 우리기업들의 피해와 고충을 설명하고 임금협상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리드완 까밀 반둥 시장과의 면담에서 조 대사는 한-인도네시아 지방정부 간의 교류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반둥한인회의 숙원인 독자적인 한글학교 건물 마련을 위해 시정부가 협조해줄 것을 직접 요청하였다.

이날 반둥 방문에는 대사관 경찰영사와 고용노동관이 동행하였다. 대사관 측은 “대사와 각 기관장 면담 시 논의된 노동, 치안과 상호 협력분야에 대해 후속조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