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3일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취임 인사를 겸한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와 주요 지역·국제 문제를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며 오는 14일 예정된 인도네시아 대선·총선 이후 새로 출범할 정부 아래서도 양국간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했다.
특히 양국이 추진하는 공동 협력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우리 진출기업이 인도네시아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보다 우호적인 기업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레트노 장관은 양국이 더욱 심화한 협력을 계속하자며, 작년 초 발효된 자유무역협정(FTA)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적극 이행해 양국 교역·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적 언사에 우려를 표하고, 북러간 군사협력을 저지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분명한 메시지 발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가 작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으로서 단호하고 단합된 대북 메시지 발신을 주도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 복귀를 위한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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