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뽕 무희들의 꿈

‘제2회 근로자(TKI)위문공연’ 공연팀 선발대회 열려

자에뽕춤(A6)
<사진: 이태복 한국 공연단장과 인도네시아 무용수들의 기념촬영>

지난 10월3일 인도네시아 자이뽕춤의 본고장 까라왕에서 자이뽕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는 오는 10월18일 안산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2회 “보고 싶은 가족 상봉 인니 근로자(TKI)위문공연”을 위한 전통춤 공연팀 선발 대회로 예선을 거쳐 최종 4인을 선발했다.

이날 선발대회는 한국 웅변인 협회 인도네시아지부 수석 부회장이며 시인이자 화가인 이태복 한국 공연단장과PDI 전 국회의원이자 코메디언 데디 구멜라르(DEDY GUMELAR)인도네시아 공연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심사는 인도네시아 전통춤 안무가 교수, 전통음악 전문가 교수, 코메디언 데디 구멜라르(DEDY GUMELAR)단장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인도네시아 무희들의 기본 조건인 키160이상, 자이뽕춤의 음악성, 춤의 예술성을 기준으로 심사하였다.

하지만 이날 자이뽕 경연자들의 평균키가 인도네시아 무용수 기준치 보다 조금 낮은 관계로 키는 기준을 150cm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춤곡에서도 몇몇 경연자가 자이뽕곡에서 다소 벗어난 타고장 곡 선정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한국에서의 팀 공연을 감안하여 춤 실력에 비중을 두어 선발했다.

이날 경연대회 시작 전에 지역신문사, 라디오 SCTV를 포함해 20여 언론사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태복 단장은 “예상치 못했던 기자들의 많은 질문에 다소 당황스럽기는 했으나 한국에 대한 동경과 한국공연에 대한 열망에 가슴이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번 위문공연은 인도네시아 인력 송출청과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주최하고, 인니 할랄 코리아가 주관하며, 재인니 한인회와 PT. KMK, 아시아나, 한국관광공사, PT. HANKUK COLOR INDUSTRI 등 여러 기업과 단체들의 후원을 받았다.

출연진에는 코메디언 데디 구멜라르(DEDY GUMELAR) 당둣가수 DEA와 KIKI.FIRLY 한국인이 키워낸 아이돌가수 KM, 한국 당둣가수 리키우중 이태복 시인 등이 출연하며 인도네시아 모범근로자와 가족들이 상봉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취재.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