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부통령 토론 형식 바꿔 “유권자 혼란”

2024년 대선 기호 확정. Anies조 1번, Prabowo조 2번, Ganjar조 3번

세타라 연구소(Setara Institute)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가 부통령 후보를 위한 특별 세션을 제공하지 않는 토론회 형식 변경으로 인해 외부 개입에 대한 대중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타라 연구소의 할릴리 하산 전무이사는 이러한 의혹이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12월6일 콤파스에 따르면 할릴리 전무는 “선관위는 대중의 의심을 점점 더 짙게 만들고 있다. 그들이 외부 정치 세력의 개입을 받고 있다고 의심해야 한다. 2024년 대선 토론회 형식은 분명히 문제있다”라고 말했다.

할릴리는 시민의 헌법적 권리 측면에서 볼 때, 대통령-부통령 토론 형식은 대중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말했다.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 모두 각 후보의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유권자들은 선택을 하기 전에 각 후보 지도자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할릴리는 이번 조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민주주의의 주요 기둥 중 하나인 선거 관리의 신뢰성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024년 대선 토론회 형식을 변경했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부통령 단독이 아닌 대통령 후보와 함께 방식으로 토론을 계획했다.

이에 하심 아시리 KPU 의장은 유권자들이 토론회에서 각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의 협력 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 형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 형식은 2019년 대선과 다르다. 당시에는 부통령 후보자 단독 토론회 1회, 대통령 후보자 단독 토론회 2회, 대통령-부통령 후보자 동시 토론회 2회로 구성해 총 5회의 대통령-부통령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다.

중앙선관위는 대통령-부통령 후보자 토론회 개최 일정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5번의 토론회는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첫 번째 토론회: 2023년 12월 12일
– 두 번째 토론 2023년 12월 22일
– 세 번째 토론: 2024년 1월 7일
– 네 번째 토론 2024년 1월 21일
– 다섯 번째 토론 2024년 2월 4일

선거운동 기간은 2023년 11월 28일부터 2024년 2월 10일까지 75일 동안 진행된다.
선거운동 기간이 끝나면 2024년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선거운동이 불가능하다. 2024년 2월 14일에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동시 투표가 실시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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