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한글학교 2023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 개최…18명 졸업

코윈재인니한글학교 2023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

자카르타, 땅어랑, 찌까랑 3개 지역에서 210명 한인학생 한글배움터

코윈한글학교는 한국학교를 다니지 않는 한인동포 어린이 한글교육과 한국인 정체성 확립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코윈재인니한글학교(교장 최희정)는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 갈릴리홀에서 2023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을 12월 2일(토) 개최했다.

이날 코윈재인니한글학교 2023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에는 졸업생 18명과 재학생 160여명 및 내외빈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2023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에서 2학기 개근상과 우수상 시상 및 2023년 한글날 편지 쓰기대회 최우상 3명, 우수상 7명, 장려상 17명에게 시상했다.

또한 2023년 아시아 제11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에서 백범 통일상을 수상한 윤다인(찌까랑 4학년) 학생을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 가졌다.

코윈재인니한글학교 2023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 수상자
코윈재인니한글학교 2023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 수상자

코윈재인니한글학교는 2006년도 땅그랑 지역에서 시작하여 현재 자카르타, 땅어랑, 찌까랑 3개 지역에서 17개 반에 210명 학생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

코윈재인니한글학교는 자카르타한국학교에 다니지 않은 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국어와 사회통합 수업을 매주 토요일 15주씩 1년에 2학기제로 운영하고 있다.

국어 시간은 국정교과서를 사용하여 읽기, 쓰기, 말하기 등 기초 한글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사회통합 시간은 우리나라의 사회와 지리,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1학기에는 3개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여 줄다리기, 보자기 제기차기, 박 터뜨리기 등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식목일 꽃씨심기, 한글날 편지 쓰기, 추석 송편 만들기, 독도의 날 행사 등을 각 지역별로 갖고 있다.

코윈재인니한글학교 2023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 자카르타 한인 연합교회 갈릴리 홀
코윈재인니한글학교 2023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 자카르타 한인 연합교회 갈릴리 홀

코인재인니한글학교 김석주 교감은 한인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꿈을 키위기 위한 강연 및 학부모님들을 위한 언어 발달 강연도 개최하여 학생들의 성장 발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우리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글 교육과 사회통합 교육에 힘쓸 것을 다짐하며, 인도네시아 한인 사회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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