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식업단체 “외국인력 고용확대 환영…시범사업에 적극 협조”

내년에 고용허가제로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발급받아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규모가 16만5천명으로 정해졌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28일 정부가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받은 외국인도 한식 음식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방침은 인력 수급이 힘든 외식업 현장의 어려움이 반영된 결과이며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범사업 활성화에 적극 협조해 앞으로 외국인력 고용이 필요한 모든 외식 업소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후속 조치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외식업중앙회정부는 전날 국내 한식 음식점에서 E-9 비자를 받은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외국인 근로자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100개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시범적으로 추진되며 한식 음식점 중에서도 내국인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는 ‘5년 이상’, 5인 미만 사업체는 ‘7년 이상’ 업력을 각각 유지한 사업장부터 적용된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