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겨울철 재유행 우려가 나옴에 따라 방역당국이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4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10월 4주(10월 22∼28일)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는 8천635명(일평균 1천234명)으로, 직전 주보다 17% 늘었다.
양성자 수는 앞서 올해 8월 2주차부터 10주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주 11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방역당국은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 명당 1곳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에서 코로나19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당장의 증가세가 쭉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최근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양성자 추이는 늘 유행 주기를 탄다”며 “이번 증가 전환이 앞으로 시작될 겨울철 유행의 조짐인지, 아니면 ‘반짝’하고 끝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 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 접종을 시작했다. 이달 1일부터는 전 국민 대상 무료 접종을 하고 있다.
이달 2일 현재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227만여명(접종률 4.6%)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사람들이 현재 면역력이 떨어졌을 수 있고,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들도 여전히 많아 (양성자 수가) 슬슬 늘어갈 때이긴 하다”며 “당장 증가세가 멈춘다고 하더라도 머지않은 시기에 겨울철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재유행에 대비해 한 번씩 백신을 맞아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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