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통계청, BPS 파헤치기

이수안 / JIKS 11

우리 모두 뉴스에서 꼭 한 번씩은 ‘통계 자료’를 통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과 이에 따른 가능성, 결론 등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언론인의 모습을 봤을 것이다.

통계는 도대체 무엇이며, 왜 우리의 사회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일까. 한국행정연구원의 심층분석에 따르면, “통계는 사회집단, 상황이나 현상에 대해 조사하여 양적지표로 변환한 것이고 사회적 현상에 대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과학적 결과물이며, 이를 통해 문제점을 인식, 분석, 대응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즉, ‘통계’를 통해 현재 사회의 상황과 문제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근거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좋은 방안을 구상할 수 있다는 하나의 기회를 얻은 것과 같기에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나라마다 국가에 필요한 분석을 하는 국가별 통계청이 있다. 통계청-마이크로데이터의 정리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Statistic Korea (통계청)이 있으며, 미국은 Bureau of Transportation Statistics(BTS), U.S. 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NCHS) 등 11개의 나누어진 통계청이 있고, 우리가 거주하는 인도네시아는 ‘BPS- Statistics Indonesia’라는 공식 통계청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부터 인도네시아의 통계청, BPS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Wikipedia에 따르면, Badan Pusat Statistik (BPS)은 대통령 직속의 비 부처 정부 기관이다. 대부분의 통계청의 업무가 그러하듯, 법률 및 규정에 따라 통계 활동 분야의 정부 업무를 수행한다. 이 중앙통계국의 표어는 “Melayani dengan hati”이다.

해석하면 “마음으로 봉사하라”이다. BPS의 임무, 기능 및 권한은 중앙통계청에 관한 2007년 대통령령 제 86호와 중앙통계청의 조직 및 업무절차에 관한 2008년 중앙통계청장규정 제7호에 따라 정해졌다. BPS의 회장은 Dr.Margo Yuwono이다.

BPS 기능으로는 국가 및 지역 통계 활동 조정, 기초통계의 결정 및 시행, 국가 통계적 체제의 결정 등이 있다. 또한, 통계 활동 분야에서 정부 기관의 활동을 육성하고 촉진한다. 일반적인 기획부터 행정, 조직 및 관리, 인력 배치, 재정, 법률 등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직접 BPS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인도네시아의 더욱 다양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수출입 현황, 인플레이션, 관광 현황 등 여러 사회적 통계 자료가 정리되어 있으니 궁금한 사람은 한 번 찾아보길 추천한다.

또한, Google Play에 ‘Allstats BPS’라고 검색하면 BPS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비록 국적은 대한민국인 우리이지만, 현재 살고 있는 나라에도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우리가 어떤 사회적 상황을 직면하며 살아가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타국에서 조금 더 지혜롭게 나아가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