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태풍 비상 대피 인도네시아 대원 1,744명 … 숙소 마련에 비상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과 새만금잼버리 홍보대사 일행은 새만금잼보리 대회에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스카우트 임원단을 환영하고 있다.2023.7.30

2023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했다가 태풍 등의 이유로 조기 퇴영하는 인도네시아 스카우트 대원 가족 684명과 대원 1,744명을 포함한 6개국 3723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인천으로 배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스카우트 관계자들은 영국 대원과 대표단 1060명과 인도네시아 스카우트 대원 가족 684명 등 1,744명이다.

8월 7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원들은 조기 퇴영했지만 가족이 있는 인천에서 숙박시설을 구하지 못해 다른 지역에서 지내다가 12일 가족들을 만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네시아 대원 1079명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가족들과 함께 지내다가 귀국할 예정이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 인도네시아 루디스 단장 생일을 맞아 생일케익을 준비한 김관영 지사, 이광연 신할랄산업 회장과 임원들
새만금 잼버리 대회 인도네시아 루디스 단장 생일을 맞아 생일케익을 준비한 김관영 지사, 이광연 신할랄산업 회장과 임원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시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각국 스카우트 대표단을 지원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시청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잼버리 참가국 대원들에 대한 관광·문화체험 지원 방안을 마련하며 TF 구성을 결정했다.

인천에는 전날 새만금 야영장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대표단 1천60명이 도착해 영종도 호텔 등지에 나눠서 투숙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등 멕시코·벨기에·아이슬란드·아일랜드·체코 잼버리 참가자들도 순차적으로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는 각국 대표단과 협의해 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원할 경우 인천의 다양한 여행코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문화·역사·평화·힐링·감동을 테마로 문화체험과 야외 활동, 씨티투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인천을 방문하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관광과 문화체험 기회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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