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볼(TCHOUBALL) 스포츠 아시나요?

축볼인도네시아국가대표팀 나진영 코치와 선수단.2023.7.17 축볼인도네시아국가대표팀 제공

제 7회 동남아시아 축볼 선수권대회에서 나진영 코치의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선전 기대

축볼?? 축구가 아니야?

축볼(TCHOUBALL)이라는 스포츠에 대하여 들어 보셨습니까?

축볼 또는 츄크볼이라고 불리는 New Sports 는 ‘공격적인 스포츠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팀 스포츠’를 외치면서 고안해 낸 운동이다. 공이 네트에 스칠 때 ‘축’소리가 난다고 축볼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 7회 동남아시아 축볼 선수권대회(7월 14일 ~ 18일) 에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은 코로나19로 기존 선수들이 떠나고, 새로운 선수를 구성하여 대회를 준비한지 6개월이 되었다.

남자부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선수 10명, 코치진 3명으로 구성하여 동남아시아 7개국 선수들과 경쟁하게 되는데, 이번 대회는 3위를 목표로 지난 7월 16일 싱가포르로 출발 하였다

특이한 점은 전문적인 축볼 선수가 아닌 체육선생, 풋살 코치, 농구 코치 등으로 선수단이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힘찬 구령속에서 들려오는 ‘빨리, 빨리..움직여’ 라는 한국어 소리!, 현재 자카르타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수련생을 지도하고 있는 나진영 코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나진영 코치는 한인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축볼을 처음 접한 건 2010년 경 한국 국가대표팀 훈련장였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축볼국가대표팀
인도네시아축볼국가대표팀

슛팅 프레임에 골을 던질 때 나는 소리에 점점 매료가 되어, 이후 꾸준히 인도네시아 축볼팀과 교류하고 있던 차에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코치직을 제의 받고 대회에 참가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나진영 코치는 인도네시아의 열악한 지원과 부족한 연습을 메우기 위해 발벗고 뛰어 다녔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선수단을 위해 자비로 비행기 표와 간식비는 물론 운동복까지 맞추어 주었다고 귀뜸했다.

그러나 여전히 선수들의 운영에 부족한 재정이 있고, 이를 위해 돌아오늘 날까지 모금 중이라고 한다.

왜, 지원을 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나진영 코치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축볼를 통해 선수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좋고, 이들이 학교에서, 클럽에서 더 많은 축볼을 보급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동남아 최고의 축볼 강국으로 성장하는 꿈을 꾼다”고 전했다.

제 7회 동남아시아 축볼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각국 대표선수
제 7회 동남아시아 축볼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각국 대표선수

축볼은 ‘3’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3번 이상 패스를 해서는 안되고, 공을 잡고 3발 이상 걸러도 안되며, 공을 들고 3초 이상 서 있는 것도 안된다.

마지막으로 한 게임당 통 3세트가 진행되기 때문에 ‘3’이라는 개념을 익히고 축볼에 임한다면 정말 빠르게 축볼 매력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축볼 경기는 인도네시아와 많이 닮아 있다. 경쟁상대가 있지만 몸싸움이 적고 상대방의 공을 빼앗을 수 없으며. 코트의 구분이 없어 매우 평화로운 스포츠이다.

스포츠에서 경쟁은 빠질 수 없는 부분이겠다. 하지만 축볼은 기존 스포츠의 경쟁 개념에서 벗어나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의 의미를 두고 안전하고, 즐거움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하겠다.

이제 ‘축볼’이라는 아름다운 뉴스포츠에 대해 알게 됐으니 즐겁게 응원하는 일만 남았다.

선수들과 관객이 모두 평화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겠다.

’새로운 스포츠를 하고 싶다고? 그럼 축볼을 즐겨봐!’

제 7회 동남아시아 축볼 선수권대회에서 나진영 코치가 맡고 있는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에 선전을 기대한다. (편집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