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물류성과지수, 세계 61위…아세안 국가 중 하위권

Indonesia Logistics Performances Index 2023

인도네시아는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3년 물류성과지수(LPI, Logistics Performance Index)’에서 5점 만점에 3점을 받아 세계 139개국 중 61위를 기록했다.

2023년 인도네시아는 6개 세부 평가 항목에서 세관 2.8점, 인프라 2.9점, 국제 배송 3점, 물류 역량 2.9점, 물류 추적 3점 및 적시성 3.3점 등을 받아 총점 3점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4.3점을 받아 아세안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말레이시아 3.6점, 태국 3.5점, 필리핀과 베트남이 3.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라오스(2.4점)와 캄보디아(2.4점)이며, 부르나이와 미얀마는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2023년 인도네시아의 물류성과지수 점수는 2018년의 3.15점(세계 46위)보다 낮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세계은행의 평가에 대해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이번 결과로 인해 저조한 결과를 받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리 물리야니(Sri Mulyani) 재무부 장관은 최근 회의에서 “다른 아세안 국가 및 신흥국과 다른 환경의 물류비용을 포함해 물류성과지수(LPI)를 개선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인도네시아는 지리적으로 광대하고 군도 국가입니다. 이는 특히 물류나 유통의 관점에서 국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과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게 만듭니다”라며, “인도네시아와 다르게 지리적 특성이 상대적으로 작고, 복잡하지 않은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의 개체수의 크기 또한 더 작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LPI 점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수출입과 관련된 정보나 문서를 통합하는 정부 통관 시스템인 국가 단일 창구(national single window)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국가 단일 창구는 공항과 항구에 대한 정보를 통합한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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