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페낭 주 정부는 지난달 25일 에어비앤비, 아고다, 부킹닷컴에 등록된 숙소를 이용한 단기 대여 서비스를 금지했다. 주 정부는 관광객들이 주거 지역에 너무 많은 문제를 일으켜 현지인들로부터 수십 건의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며 금지 이유를 밝혔다.
7일(현지 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페낭 주 집행위원회는 지난 4월 지역 매체인 프리 말레이시아 투데이(FMT)에 “주거 지역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휴가는 호텔에서 즐기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여행객들이 차도를 막거나 울타리 너머로 공을 던지는 등 너무 시끄럽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아졌고, 여행객들 또한 에어비앤비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금지 조치에 에어비앤비는 국내외 여행객을 위한 숙박 옵션의 다양성을 감소시킬 것이라며 반발했다. 또 집을 공유하며 생활비를 충당하는 많은 에어비앤비 운영자는 매우 고통스럽다며 한탄했다. 반면 지역 주민들은 기뻐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 여행객은 지난 2월 친구들과 에어비앤비를 통해 페낭의 한 숙소를 예약했다. 온라인 광고 사진에는 멋진 바다 전망과 함께 숙소가 근사해 보였지만, 체크인 당일 예약한 숙소와는 다른 음침한 숙소를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숙소 곳곳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행객은 다행히 환불을 받았지만 끔찍한 경험을 상기하며 다시는 에어비앤비를 통한 숙소를 예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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