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양쓰레기 처리 부산대 수소선박 활용

해양쓰레기 수거용 LNG·수소 하이브리드 선박 개념도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제공]

부산대가 개발 중인 세계 최초 해양쓰레기 처리 수소선박을 인도네시아에서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대학교는 2일 오후 5시 대학본부에서 차정인 총장과 빅토르 구스타프 마노포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해양공간관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해양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대와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는 ‘한-인니 국제공동연구소’를 부산대에 설립하고,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과 공동 활용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한·인도네시아 해양 친환경 기술협력센터(KIMETCC)를 설립·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양측은 한국에서 수행 중인 국제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한 이른바 ‘오션 블루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네시아 해양 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폐기물 기반 수소생산, 수소선박 분야 활용, 성과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특히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가 개발 중인 해양쓰레기 처리용 수소선박의 현지 활용 가능 여부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고 관련 기술 도입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등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초청을 받아 현지를 방문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천380만명에 섬 개수만 1만7천여 개에 이르는 대표적인 해양국가로, 생활쓰레기를 포함해 세계 2위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는 등 해양환경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친환경 선박 전환까지 고려하는 인도네시아 조선해양산업에 우리 기업과 기술이 진출하는 데 부산대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정한 글로컬 대학으로서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