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광우병 발생으로 쇠고기 수입 검역 강화…인도네시아도 수입

미국 국기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도축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5월 21일 밝혔다.

우선 잠정 조치로 오는 22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 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10%로 확대한다.

또 미국 정부에 이번 비정형 BSE 발생에 대한 역학 관련 정보를 요구했고, 관계기관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관련 규정과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조치 필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 섭취로 발생하는 정형 BSE와 달리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며 인체 감염 사례는 없다.

미국 농무부는 전날 미국의 정기적인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라 도축 부적합으로 분류된 소 검사 결과 테네시주에서 사육된 육우 1마리에서 비정형 BSE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소는 폐기돼 식품 체인으로 공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주에는 한국 수출용으로 승인된 도축장·가공장이 없다.

인도네시아도 미국에서 쇠고기 수입

인도네시아는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국 등 여러나라에서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으며 공급국은 호주가 압도적으로 많다.

2022년 중앙통계청(BPS)의 데이터를 인용하면 인도네시아는 2020년에 호주, 뉴질랜드, 인도, 스페인 등 여러 국가로부터 223,423.7kg의 쇠고기를 수입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호주
호주는 2020년에 2억 9,607만 달러 상당의 1억 5,510만 킬로그램의 육류를 인도네시아로 수출했다. 이는 3억 6,220만 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한 2019년보다 감소한 수치다.

2. 뉴질랜드
뉴질랜드 역시 인도네시아에 쇠고기를 수출하는 국가로, 2020년에는 1,440만 킬로그램, 3,400만 달러 상당의 소고기를 수출했다.

3. 미국
미국은 2020년에 1,950만 킬로그램의 육류를 7,390만 달러 상당을 수입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2019년의 2,290만 킬로그램, 8,560만 달러의 거래 가치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4. 인도
인도는 2020년에 2억 6,350만 달러 상당의 7,630만 마리의 육류를 수출했다.

5. 스페인
스페인은 2020년에 390만 킬로그램의 육류를 1,330만 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6. 일본
일본은 2020년에 108만 달러 상당의 15,400kg의 육류를 수출했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경제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