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구, 2045년 3억2천만명…순위는 4→6위로 하락”

가장 인구가 많은 7개 주

인구증가율 계속 둔화…세계 인구 순위서 나이지리아·파키스탄에 밀릴 듯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가 2045년에는 인구 3억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갈수록 인구증가율이 낮아져 세계 인구 순위에서는 6위로 밀려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원(Bappenas)은 전날 2050년 국가 인구 전망을 발표하며 2045년에는 자국 인구가 3억2천400만명으로 2020년보다 5천442만명, 약 2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개발기획원은 또 인도네시아의 인구 증가율이 2030년부터 둔화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연 1%가 넘는 인구 증가율은 2020∼2045년엔 연평균 0.67%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 2.2명인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45년엔 1.9명으로 줄어들면서 저출산 상황(합계출산율 2.1명 이하)에 빠질 것으로 봤다.

이 영향으로 현재 6.16%인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45년엔 14.61%로 올라가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 반면 현재 24.56%인 14세 이하 인구 비중은 2045년 19.6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의 인구 증가율이 둔화하는 동안 나이지리아와 파키스탄의 인구증가율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 현재 세계 4위인 인구 순위는 2050년엔 두 나라에 밀려 6위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하르소 모노아르파 국가개발기획 장관은 “균형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가족계획 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라며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정부가 사회·경제적으로 육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노년층이 될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은퇴보험 형태로 경제적 충당금을 지속해서 쌓아 노후를 준비해 놔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c) 연합뉴스 전재협약 /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