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올해 1분기 총 224억 달러 투자 유치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8일 2023년 1분기 내외국인 총 투자가 328조 9천억 루피아(224억 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올해 총 투자 유치 목표는 1,400조 루피아다.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투자부 장관은 지난 2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 1분기 결과는 총 목표의 23.5%에 달했다. 이는 2022년 4분기 대비 4.5%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투자는 384,892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조코위 대통령은 노동절 기념 성명에서 “정부는 일자리 기회를 촉진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 유치로 인해 실업률을 낮추고 근로자 복지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동기간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77조 루피아에 달해 총 투자의 53.8%를 차지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올해 1분기에 총 43억 달러를 투자하며 가장 많은 외국인직접투자국이 되었다. 이어 홍콩(15억 달러)과 중국(12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었으며, 4위는 10억 달러를 투자한 일본이며, 5위는 8억 달러를 투자한 미국이다.

바흐릴 장관은 “싱가포르의 투자 중 일부는 인도네시아인들의 우회 투자에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투자는 올해 1분기에 151조 9천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바흐릴 장관에 따르면, 중부 술라웨시는 니켈 다운스트림 산업 건설의 본거지로 부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중부 술라웨시의 외국인 투자는 19억 달러(약 28조 8000억 루피아)로 올해 1분기의 총 외국인 투자의 16.3%를 차지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동 기간에 21조 9천억 루피아를 서부 자바에 투자했다.

자바 이외 지역의 투자는 172조 9천억 루피아에 달했으며, 1분기 투자의 52.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3% 증가한 것이다.

바흐릴 장관은 “투자자들은 앞으로 자바 이외의 지역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할 것입니다. 낮은 인건비가 주요 동력입니다.

또한 자바 이외 다른 지역은 원자재가 풍부하며, 이 지역들의 인프라와 물류도 개선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산업군으로는 기본 금속, 금속 제품, 비기계 및 장비 산업이 46조 7천억 루피아를 기록해 인도네시아 투자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광산 산업이 33조 5천억 루피아, 제약 산업이 22조 6천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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