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므라피 화산이 다시 폭발,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으며 용암도 흘러 내리고 있다.
11일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정오께 중부 자바 족자카르타 인근 므라피 화산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로 화산재가 정상에서 최고 3㎞ 높이까지 솟구쳤다. 또 용암이 경사면을 타고 1.5㎞까지 흘러내렸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분화구를 기준으로 반경 7㎞까지 제한 구역으로 설정,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인근 마을 8곳이 화산재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난당국은 화산 분출로 인근지역에 12일 오전 현재 29회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하면서 므라피 화산을 비롯한 4개 화산에 3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3단계 경보 화산은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Anak Krakatau), 카랑으탕(Karangetang), 스메루(Semeru)이다.
(므라피 화산재로 뒤덮힌 Magelang 시)
현지 콤파스TV는 속보를 통해 므라피 화산 인근 마을의 집과 도로가 온통 하얀 재로 뒤덮인 모습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의 압둘 무하리 대변인은 “위험 지역 내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며 “제한구역이 더 넓어지면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므라피 화산은 1930년 대폭발을 일으켰고 당시 1천300명의 사람이 사망했으며 2010년에도 대폭발로 350명 이상이 숨졌다.
최근에도 수시로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하고 있으며 산사태와 지진이 반복되고 있다.
1만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다. 활화산만 120여 개에 이르고, 지진도 잦아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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