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감염 폭증 ‘BF.7’, 인도네시아에서 15명 발생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보건부 (Menkes)의 Budi Gunadi Sadikin 장관은 코로나19 SARS-CoV-2 Omicron 하위 변종인 BF.7 감염자가 15명 발생했다고 말했다.

12월 29일(목) Budi 장관은 인도네시아에서 BF.7 감염자 15명이 WGS(Whole Genome Sequencing) 검사를 통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BA.5의 파생물인 이 하위 변종은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폭증하는 주범이다.

부디장관은 “우리도 인도네시아에서 BF.7을 발견했다. 증가율은 매우 적다”고 29일 자카르타 서부 Harapan Kita 병원에서 말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Covid-19 사례가 증가한 것은 Omicron BQ.1 및 XBB 하위 변종 때문이지만 그 단계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는 현재 BF.7 하위 변종을 경계하고 있다.

보건부는 새로운 변종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진입점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임을 확인했다.

중국의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BF.7은 오미크론 하위 변종으로 가장 강력한 감염성을 가지고 있고, 다른 변종보다 빠르게 퍼지고 잠복기가 짧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하위 변종은 이전에 Covid-19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도 재 감염시킬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中 확진 폭증 ‘BF.7’ 때문 … 돌파 감염 커

[그래픽]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봉쇄 정책 폐지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을 주도하는 바이러스의 정체가 강력한 전파력을 지닌 3세대 오미크론 BA.5의 하위 변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종 변이 가능성을 거론했다.

AP통신은 24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리우샨루 교수 연구를 인용해 “BF.7 등 다수의 오미크론 하위 변종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검출됐다”며 “이 변종 바이러스들은 면역력을 교묘하게 피해 확산되며 현재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BF.7은 현재까지 나온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감염력이 센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다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면역 회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염 속도도 더 빠르다. 중국 매체들도 지난달 수도 베이징에서 BF.7이 우세종이 돼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산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를 막지 못한다는 ‘물백신’ 논란에 서방의 메신저리보핵산(mRMA) 백신을 찾아 ‘백신 관광’을 떠나는 중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속에 방역을 위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중국발 여행객이 급증할 조짐을 보이자 여러 국가가 이들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등 경계하고 있다.

인도와 일본, 대만, 이탈리아, 미국이 중국발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한국도 새로운 입국 방역 정책을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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