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인니 윤활기유 네트워크 확대

DL케미칼이 인도네시아 고객사를 초청해 윤활기유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미국과 유럽을 넘어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글로벌 영토를 넓힌다.

데티크파이낸스(Detikfinance)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DL케미칼은 인니 협력사 TLB(Trabas Luwinta Bergas)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더술탄 호텔에서 ‘윤활기유 트렌드와 미래 시장'(Trend and Future Market Base Oil) 세미나를 열었다. 인니 윤활유 회사를 포함해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도석 PB사업부장(상무보)은 연단에 올라 윤활기유 시장 현황을 공유했다. DL케미칼의 윤활기유 첨가제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DL케미칼은 이번 세미나로 현지 고객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고 인니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인니는 소득 수준 개선과 인구 증가 등으로 산업용·자동차용 윤활유 수요 모두 성장하고 있다. 견조한 수요 덕분에 윤활유의 기초원료인 윤활기유 수입량은 올해 상반기 24만510t으로 전년 동기(18만5760t) 대비 29% 늘었다.

DL케미칼은 윤활기유 첨가제 ‘디시놀’을 앞세워 인니 시장에서 승부수를 본다. 디시놀은 우수한 점도 조절 기능과 탁월한 산화 안정성을 자랑한다. 미국과 유럽 주요 윤활유 업체에서 2년간의 평가를 거쳐 개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위생협회의 H1등급(식품 접촉 가능) 인증도 획득했다. DL케미칼은 2019년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4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연간 5000t을 생산해왔다.

DL케미칼은 지난 8월 인니 자동차 윤활유 업계 선도 기업인 에이엘피 패트로(ALP Petro)와 파트너십도 맺었다. 에이엘피 패트로에 재생 기유 성능 개선제인 DCF-500을 공급하고 이를 활용한 고품질 재생 기유 생산과 추가 제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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