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면역 풍토병으로 가자” 18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벗고, PCR 항원검사 면제

* 5월 18일부터 국내외 여행자 PCR 의무 검사 면제
* 코로나19 풍토병을 향하여… “인도네시아 수퍼 면역”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정부가 야외에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스크 착용 해제와 국내외 여행자에게 PCR과 항원검사도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

이러한 코로나19 완화 정책은 인도네시아에서 Covid-19 유행병 처리가 확고하게 잡아가는 통계치가 나오자 취해진 것이다.

이같은 결정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5월 17일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유튜브를 통해 전격 발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정부가 마스크 착용 정책을 완화하기로 했다”며 “야외활동을 하거나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 개방된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안해도 된다. 다만 밀폐된 공간에서 활동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보건 취약계층, 고령자, 동반질환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면서 “기침·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도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 완화 정책과 함께 국내 여행자와 해외 입구자에게도 PCR이나 항원 면봉(antigen) 검사에 대한 정책도 완화했다.

이 규칙은 2회 완전 Covid-19 예방 접종(vaksinasi Covid-19 lengkap) 이상을 받은 사람들에게만 적용된다.

조코위 대통령은 “예방접종 백신을 완전 접종한 국내외 여행자는 PCR이나 항원 면봉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5월 18일부터 PCR 의무 검사 면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Satgas)의 Wiku Adisasmito 대변인은 PCR 검사 조항을 완화하기로 한 결정은 5월 18일(수)부터 발효된다고 말했다.

Wiku 대변인은 온라인 기자 회견에서 “대통령 지시로 국내외 여행에 관한 Covid-19 통제와 관련된 여러 정책 변경 사항에 자세히 설명되었다. 시행 발효는 2022년 5월 18일 내일”이라고 17일 말했다.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Satgas) Wiku 대변인은 의무적인 Covid-19 테스트를 폐지하기로 한 결정은 인도네시아 여건과 글로벌 확진 사례 등 최신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 정책은 신중함의 원칙을 고려하여 취해진 것이다. 또 정부가 국가 경제 회복의 모멘텀으로 가는 방향에 맞춘 국내외 코로나19 추세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쿠 대변인은 “앞으로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팬데믹으로 영향을 받은 국가 경제 회복의 시간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며, “물론 이 정책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대중은 미래에 일어날 다양한 변화에 대해 경계하며 대응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Covid-19 대응 Task Force는 인도네시아 Covid-19 신규 확진자를 17일 12시 기준으로 247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2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첫 번째 확진자를 발표한 이후 누계는 6,051,205명이 되었다.

또한 2022년 종교절 르바란에 8600명이 대이동한 이후에도 당국은 코로나19 방역에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19 풍토병을 향하여… “인도네시아 수퍼 면역”

조코위 대통령이 발표를 한 후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마스크 사용을 완화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단계 중 하나”라면서 “(마스크 완화는) 정부가 팬데믹에서 풍토병으로 점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전환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재난청 BNPB 유튜브 채널을 통해 17일 말했다.

Budi 보건장관은 “이번 완화 정책은 Omicron BA.2 하위 변종이 인도네시아에서 급증하지 않은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상황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미국 등 대국의 코로나19 대유행 상황과 다르다. 중국이나 미국과 같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새로운 변종이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미 면역력이 좋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는 증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Budi 보건장관은 혈청 조사 결과 자와-발리 인구의 99.2%가 이미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항체 수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높은 항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서 비롯됐다.

Budi 보건장관은 ” 전 세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 접종과 감염의 조합이 과학에서 ‘슈퍼 면역 super immunity‘ 이라고 불린다. 수퍼 면역은 면역 또는 항체 수준이 높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점차적으로 팬데믹에서 풍토병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으며 그 중 하나는 열린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와 PCR이나 항원 면봉 검사 해제라고 Budi 보건 장관은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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