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인사회가 제20대 한국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세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심상만, 이하 세계한인총연)는 오늘(1일)부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외선거는 지역 공관별로 2월 23~28일 해외 200여 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지난 1월 8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국 국적자 재외국민은 선거기간 공관투표소와 추가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하면 된다.
세계한인총연은 LA한인회 등 세계 한인회에 투표 독려 호소문을 발송했다. 또한 각 지역 한인 언론에 “결집한 힘을 보여 달라”는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다. 웹사이트(www.waka2021.org)를 통해 투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자료도 지원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대선 재외선거의 국외 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인 수는 23만1천314명이다. 이는 19대 대선 때인 30만197명보다 6만 명 이상 적은 인원이다. 한국 여당과 야당은 ‘재외동포청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재외유권자 투표를 당부하고 있다.
심상만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인데도 대선에 투표하겠다는 재외선거인이 23만1천여 명에 이른다는 것은 ‘선전’한 결과”라며 “등록자가 적극 투표에 참여한다면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이 높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몸은 비록 해외에 있어도 모국의 안녕과 발전을 염원하는 한마음으로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며 “결집한 힘을 보여줘야 재외동포의 위상과 권익이 향상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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