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절단 구조 코끼리… 결국 사망

이희곤 / JIKS 11

아체(Aceh) 지역의 밀렵꾼들이 설치한 덫에 의해 아기 수마트라 코끼리가 코의 절반을 잃고 결국 숨졌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Indonesia BBC에 의하면,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인 이 한 살짜리 수마트라 코끼리는 덫에 걸린 뒤 무리에서 빠지었다.

코가 올가미에 묶인 상태로 Aceh Jaya 마을의 주민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즉각 보호 기관으로 옮겨져 치료를 시작했다.

관계자는 코의 부상이 너무 심각하여 어쩔 수 없이 코의 절반을 절단하여 치료를 시도해보았다고 한다.

그들은 결국 코끼리가 이틀 만에 수술 부위가 세균성 감염에 의하여 사망하였다고 발표했다.
아체 천연자원 보존 청(Aceh Natural Resources Conservation Agency)의 국장 아구스 아리안토(Agus Arianto)는 “부상이 심각하고 감염이 쉽게 이루어져 결국 구해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에 관계된 사람들은 모두 코끼리를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현재 수마트라 코끼리는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자연 서식지의 삼림 벌채가 빠르게 진행되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한다.

특히 수컷 코끼리의 엄니, 상아는 불법 시장에서 귀하게 다루어지기에 밀렵꾼들에게 노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는 올해 7월에 수컷 코끼리의 목과 상아가 잘린 채로 발견된 사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