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되나… 5,000만 회분 수입 계획

(한인포스트) 화이자 백신 5,000만 회 분량이 12월까지 인도네시아로 들어올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그간 여러 백신 제조업체로부터 9,400만 회 백신을 수입했다. 그러나 국민에게 배포 된 백신은 3,500만 회에 불과하다.

정부는 8월부터 미국으로부터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5,000만 회 분량으로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katadata는 지난 19일 보도했다.

보건부 (Kemenkes) Siti Nadia Tarmizi 질병 예방 통제국 책임자는 “미국 화이자 백신을 생산하는 회사와 논의되었다. 변경 사항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iri Nadia는 “미국에서 한 번에 5,000만 회분이 인도네시아로 전달되지 않고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점차적으로 이루어 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백신의 전달 일정을 자세히 설명하기를 꺼려했다.

Katadata가 입수 한 보건부의 데이터 자료에는 “화이자 백신은 8월부터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인도네시아로 배송되기 시작한다. 8월에는 425만 도스, 9월 425만 도스, 10월 1,380만 도스, 11월 1,384만 도스, 12월 1,384 만 도스가 전달 될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여러 백신 제조업체로부터 9,400만 회 백신을 가져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에게 배포 된 총 백신은 3,500 만 회에 불과하다. 이에 보건당국은 “9,400만 회분 중 6,600만 회분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은 운송과 보관이 까다운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유럽의약품청(EMA)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보관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EMA는 개봉되지 않은 백신 바이알(병)의 경우, 초저온 상태에서 꺼낸 뒤 최대 한 달간 냉장 보관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화이자 백신의 보관과 취급이 더 용이해지면서, EU 회원국 내 화이자 백신의 유통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냉동시설이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만 보관하고 접종을 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어려웠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지난 2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2주간 일반 냉동고 수준인 ‘영하 25에서 영하 15도 사이’에서 2주까지 보관하고 배송하는 것을 허용했다. 화이자 백신은 원래 ‘영하 80에서 영하 60도 사이의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만 한다고 안내된 바 있다.

지난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의 허가사항 내 보관 및 유통조건에 “개봉하지 않은 바이알은 영하 25도∼영하 15도에서 최대 2주 동안 보관 및 운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항체가 중국 시노백 백신 접종자보다 상당히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대 연구진은 홍콩 정부 의뢰를 받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천 명을 대상으로 항체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우리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항체 반응이 해당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나타난 높은 수준의 예방효과와 일치하고, 시노백 백신의 3상 시험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노백 백신 접종자 중 일부는 면역 효과를 연장 및 강화할 수 있는 추가 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앞서 화이자 백신과 시노백 백신의 예방효과는 각각 95%와 50.7%로 보고됐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