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 100% 안전”… 합동조사 결과 ‘유해물질 미검출’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식품 안전성을 확인했다. 식자재 합동조사결과 롯데마트 내 판매 제품에서 염소 등 유해물질 미검출로 100%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

이에 따라 지난달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판매, 당국에 적발된 사건에 따른 소비자 불신을 일부 만회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자카르타 끌라빠가딩(Kelapa gading)점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인니 식약청(BPOM)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의 합동 조사결과 마트 내 82개 신선식품과 26개 가공식품에서 포르말린, 농약잔류, 염소 등 유해물질로부터 100%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수아리니 엘리아와티 자카르타 지방부패척결위원회(KPK) 소장은 “롯데마트 끌라빠가딩 지점의 식재료 검사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미검출돼 모두 안전한 식자재로 판정났다”며 “올해 우리는 롯데마트처럼 슈퍼마켓, 재래시장과 생산센터, 온라인 식품센터를 상대로 식품 통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조사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DKI Jakarta) 주립 보건소와 자카르타 식약청(BPOM),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KPK)와 협력해 식품 감독 차원에서 진행됐다. 식자재 유해물질 조사를 위해 식품조사 당국 임원 6명과 농업, 어업 등 신선식품 조사를 위한 3대의 실험 전문 차량도 함께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식재료 조사에서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아 앞서 유통기한 위반에 따른 고객 불신을 일부 만회했다.

앞서 인니 당국은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와 새해 축하행사를 앞두고 식품 등 쇼핑센터를 상대로 합동 조사를 벌인 결과 롯데마트 자카르타 끌라빠가딩(Kelapa gading)점은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진열, 판매. 적발됐다.

에티 스야르티카 자카르타 산업통상협동조합(PPKUKM) 조합장은 “공동 조사단이 파손된 포장재, 유통기간 만료, 무허가 제품 변형 등 유통에 부적합한 제품들을 다수 발견했다”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국내 유통업체로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 말 인도네시아 50호점 ‘뜨갈점’을 오픈했으며, 오는 2023년까지 현재 점포 2배가 넘는 1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