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제와 코로나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로 인한 위기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의 비석유 및 가스 무역은 705억 달러로, 인도네시아의 비석유 및 가스 해외 무역 총액의 20.85%에 달한다.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경제적 압박은 관광, 교통, 투자 부문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1% 하락할 때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019년에 중국 경제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고전을 거듭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뿐 아니라 입국 시 방문비자 면제, 비자 관련 정책 등 일부 중국 관련 정책을 수정했다. 이 정책은 2020년 경제성장률 목표치 5.3%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중국 정부는 후베이 성의 수도 우한에서 처음 확인된 소설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를 억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상로를 격리시켰고, 이로 인해 우한의 활동이 마비되었다.

중국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바이러스에 맞서 고군분투하면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잠재적인 경제적 영향을 계산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폭넓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

유행병이 없더라도 중국 경제는 악화되고 있다. 중국은 2019년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경제활동은 잠재적으로 심각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동시에 우한은 중국의 석유와 가스의 허브가 되는 주요 도시 중 하나이다. 중국과 관련된 원유 거래 대리점들이 중국의 구매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중국의 경제활동이 부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필수적인 무역 파트너다. 2019년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중국이 인도네시아의 비석유 및 가스 외국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85%로 705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 위기가 인도네시아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엄청나다.

세계은행의 개발 파트너십 정책 담당 전무이사인 마리 엘카 팡게슈는 중국 경제가 1% 하락할 때마다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0.3%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중국이 인도네시아 원자재 수요의 주요 진입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중국의 요구는 석탄과 팜오일 등 인도네시아의 1차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관광업 또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2019년 인도네시아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207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1610만 명의 12.86%에 해당한다.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예상하고 지난 주부터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폐쇄하기로 했다.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중국인을 위한 입국 비자는 물론 방문비자 면제도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인도네시아 여행사협회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중국 방문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와 태국 등 다른 나라들의 방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2월 현재 관광객 방문이 30% 감소했다고 협회는 밝히고 있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부 장관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은 인도네시아 경제의 주요 과제 중 하나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의 세계적 발병이 인도네시아 경제를 0.10~0.29%까지 해칠 것으로 추산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중국이 인도네시아 최대 외국인 투자국 중 하나라는 점에서 올해 5.3%의 경제성장률이 무역수지 적자에 대한 압력에 따른 위협과 잠재적으로 저조한 투자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중국의 경제 중요성 등을 고려해 2020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석유 및 가스 무역 분야에서 중국은 인도네시아 전체 비석유 및 가스 무역의 20.85%를 차지했다. 2019년, 상품과 서비스 부문은 인도네시아 경제 중 18.41% 증가했으나,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한 압박은 상당히 심하다.

동시에, 국내 요인들은 이미 보건비와 운송비 등 관세가 인상되는 등 경제를 압박하고 있었다. 이는 중국이 인도네시아 경제의 최대 기여국가에서 인도네시아 가계 소비를 억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

투자 규모에서도 중국은 인도네시아에서 2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가로 전체 외국인 투자의 16.8%인 47억 달러를 담당해왔다. 따라서, 투자조정위원회는 2020년 투자 성과 목표에 대한 잠재적 차질 가능성에 더 많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경제부/인도네시아 언론 종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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