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처럼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가능할까?

전문가와 함께 한 <인도네시아인을 위한 한국어 학습 및 한국 유학 전략> 공개강좌

한국어 학습에 관한 관심 뿐 아니라 한국 유학에 대한 인도네시아인들의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한국어 학습 기관인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에서는 지난 8월 27일 <인도네시아인들을 위한 한국어 학습 및 한국 유학 전략>을 주제로 공개강좌를 개최하였다.

4한국어를 빠른 시간 안에 잘 구사하고 싶은 사람부터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까지 각각의 동기를 가지고 이번 행사에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행사장은 뜨거운 학습 열기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의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인하대학교에서 국어교육학 박사 학위(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전공)를 취득한 인도네시아대학교 한국어학과 우스미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행사는 3세션으로 진행되었고, 우선 첫 번째 세션은 한국어 학습 방법 및 전략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우스미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한국어 학습에 도움 될 만한 다양한 공부 방법들을 소개하였으며,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특히 한국어 능력을 높일 수 있었던 본인만의 노하우를 공유하여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 우스미 교수는 한국 정부, 인도네시아 정부 및 대학에서 지원하는 여러 장학금 경로를 소개했다.

한국 유학 장학금을 어떻게 받았는지에 대한 개인 경험도 공유하며 참가자들에게 도전해 보지 않고 한국 유학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마지막 세션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한국에서의 생활비 및 장학금에 대해 더 자세하게 질문을 했다. 오고 가는 질문들을 통해 참가자들의 한국 유학 관련 관심이 매우 크고 열정적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스티븐 씨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중부자바에서 전날 밤에 출발했는데, 절대 헛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단어를 자주 까먹는 편인데 교수님이 공유한 학습 방법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국어 말하기보다 쓰기에 더 자신 있었지만 이번 강좌를 통해 말하기에도 자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공개강좌를 통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한국 유학을 꿈꾸는 여러 학생들이 그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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