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국민 “LGBT는 종교적 가르침에 어긋나”

성소수자가 지역 및 중앙정부 리더 되는 것 반대, 하지만 가족은 45% 받아들여, 57% LGBT 국민의 권리 인정

SMRC 설문조사 결과 인도네시아 국민 80% LGBT 종교적으로 반대한다는 결과를 보였다. 그리고 LGBT가 지도자가 되는 것은 90%가 반대한다. 하지만 과반수가 성소수자들도 인도네시아에서 살 권리가 있다고 인정했다.

Saiful Mujani 연구 및 컨설트(SMRC)의 미디어 디렉터 Ade Armando는 인도네시아 국민의 대다수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및 트랜스 젠더 (LGBT) 커뮤니티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SMRC는 2016년 3월과 2017년 9월 및 12월에 걸쳐 1,220명의 응답자가 참여한 SMRC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템포는 1월 25일자 신문에서 대다수의 인도네시아인들의 87.6 %가 LGBT를 위협으로 여기고 있고 10.8 %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특이한 점은 LGBT에 반대한 답변자들의 81.5%가 그것이 그들의 종교적 가르침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답변한 것이다.

또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웃에 있는 LGBT 활동을 거부하고 그들이 지역사회 리더가 되는 것을 거부한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이웃이 LGBT 일 경우 약 80%가 반대하고 90%는 LGBT가 섭정, 총재 또는 대통령이 되면 이를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45.9 %는 가족 구성원이 동성애자로 밝혀진 경우 기꺼이 받아 들일 것이며, 53.3%는 동성애자를 거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7 %가 LGBT 지역 사회의 사람들이 인도네시아에 살 권리가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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