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에 … 인도네시아 언론인 등 나포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인도네시아 언론인 등 5명 instagram @chikifauzi

가자지구 구호품 수송 ‘글로벌 수무드 함대’ 5명 억류

 공해상에서 민간 구호 선박 요격… 국제법 및 인도주의 원칙 위반 논란
 인니 언론사 “무장 없는 평화 임무” 강력 규탄… 외교부, 즉각 석방 촉구

가자지구의 봉쇄를 뚫고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전달하려던 ‘2026 글로벌 수무드 함대(GSF)’ 소속 선박들이 공해상에서 이스라엘 군에 의해 요격 및 나포되었다. 이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출신 언론인 4명과 활동가 1명 등 총 5명이 이스라엘 군에 납치된 것으로 확인되어 지중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수무드 함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돌파하기 위해 지난 목요일 튀르키예 마르마리스 지역에서 54척의 선박으로 출항했다. 그러나 이들은 구호품을 싣고 동지중해 키프로스 인근 공해상을 지나던 중 이스라엘 군에 의해 차단당했다.

인도네시아 글로벌 평화 수송대(GPCI)의 하르핀 낙샤반디 미디어 코디네이터는 2026년 5월 18일 월요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인이 탑승한 여러 척의 선박이 나포되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억류된 인도네시아 국민 5명은 요세프(Josef)호에 탑승한 활동가 안디 앙가, 볼라라이즈(Bolarize)호의 레푸블리카 소속 언론인 밤방 노로요노, 그리고 오즈구르루크(Ozgurluk)호에 탑승한 언론인 3명(TV 템포의 안드레 프라스티요, 레푸블리카의 토우디 바다이, iNews의 헤루 라헨드로)이다.

이번 국제 항해 임무에 참여한 총 9명의 인도네시아인 중 나머지 4명(아사드 아라스, 헨드로 프라스티요, 헤르만 부디안토, 롱고 위르사누)은 카스리 사다바드호와 제피로호 등에 나뉘어 탑승한 채 현재까지 지중해 해역을 항해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소속 언론인들이 억류된 인도네시아 언론사들은 이스라엘의 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레푸블리카의 안디 무히딘 편집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함대에 탑승한 자원봉사자들은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의약품 등 인도주의적 구호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하며, 공해상에서 자행된 이스라엘 군의 요격 행위는 명백한 국제법 및 보편적 인도주의 원칙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납치된 언론인들의 ‘SOS 영상’도 공개되었다. 레푸블리카의 밤방 노로요노와 템포 TV의 안드레 프라스티요는 임무 수행 전 미리 준비된 프로토콜에 따라 긴급 메시지를 녹화했으며, 통신이 두절되기 전 해당 영상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에 피랍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외교부의 이본 메웽캉 제1대변인은 18일 성명을 통해 “외교부는 동지중해 키프로스 해역 인근에서 국제 인도주의 임무 일행을 나포한 이스라엘 군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스라엘 정부는 억류된 모든 선박과 승무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아만다(Amanda), 바르바로스(Barbaros), 요세프(Josef) 호 등을 포함해 총 10척의 선박이 나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도네시아인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온 최소 100여 명의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억류된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이 예상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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