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뜬 ETKI 경제특구, 1조 1,900억 루피아 투자 유치 성과… 2026년 ‘보건·교육’ 핵심 거점으로 도약

반뜬 D-HUB Special Economic Zone

– 자보데타벡(Jabodetabek) 유일의 경제특구, 글로벌 의료기관 및 해외 대학 유치 본격화
– 파격적 세제 혜택 및 규제 완화 통해 180조 루피아 규모의 의료 국부 유출 방지 타개책 제시
– 향후 20년간 18조 8,000억 루피아 투자 및 1만 3,000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 목표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부상 중인 반뜬 국제 교육·기술·보건 경제특구(KEK ETKI Banten, 일명 D-HUB SEZ)가 2026년 개발의 최우선 과제로 ‘보건 및 교육 부문 집중 공략’을 선언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무기로 글로벌 자본을 유치하여 국가적 난제인 국부 유출을 막고, 세계적 수준의 의료·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이다.

2026년 2월 25일, 린다와티(Lindawati) 반텐 ETKI 경제특구 개발운영공사(BUPP) 대표는 자카르타에서 “올해 반뜬 ETKI 경제특구가 가장 집중하고자 하는 핵심 분야는 단연 보건과 교육 부문”이라고 밝혔다.

린다와티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시설 및 재정적 인센티브 혜택이 보건 부문에서 가장 큰 시너지를 발휘하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올해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건물에 입주를 확정한 모든 테넌트(입주사)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의료 목적의 막대한 자본 유출, 경제특구에서 해답 찾는다

이번 반뜬 ETKI 경제특구의 보건 부문 집중 육성 전략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의료비 국부 유출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해결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현재 매년 약 200만 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국민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인접 국가로 원정 치료를 떠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로 유출되는 자금의 규모는 연간 약 180조 루피아(수십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자보데타벡(수도권) 지역 내에 최고 수준의 국제 병원과 의료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3,100만 명에 달하는 거대 배후 시장의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고 외화 유출의 늪을 끊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반뜬 ETKI 경제특구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의료 파트너들과 국제 병원 설립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 대통령 지침 따른 글로벌 교육 기관 유치도 ‘순항’

보건 부문과 함께 경제특구를 지탱하는 또 다른 축은 ‘교육’이다. 반뜬 ETKI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교육 기관과의 협력 및 유치를 위한 후속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린다와티 대표는 “해외 명문 대학 10곳을 인도네시아로 유치하라는 대통령의 특별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외국 대학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기에 가장 적합한 부지가 바로 이 경제특구다.

특구 자체가 제공하는 다방면의 제도적, 재정적 혜택이 글로벌 교육 기관들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성공적인 안착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2년간 1조 1,900억 루피아 투자 유치… 향후 20년의 장기 비전

지난 2024년 10월 7일 인도네시아 정부 규정 제38호에 따라 자보데타벡 지역 유일의 경제특구로 공식 지정된 반뜬 ETKI(인도네시아 25개 경제특구 중 23번째)는 지정 이후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BUPP의 공식 기록에 따르면, 이 구역은 2025년을 기점으로 이미 1조 1,900억 루피아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약 830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반뜬 ETKI의 장기적인 목표는 더욱 원대하다.

향후 20년간 최대 18조 8,000억 루피아 규모의 누적 투자를 달성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1만 3,0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의 심장부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특구는 보건 및 교육 외에도 디지털 기술, 창조 경제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함께 육성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회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 ‘파격의 연속’, 글로벌 기업 홀리는 맞춤형 인센티브

반뜬 ETKI 경제특구가 단기간에 대규모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은 글로벌 기업을 겨냥한 ‘매우 경쟁력 있는 인센티브 패키지’에 있다.

재정적 혜택으로는 특정 투자 금액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20년간 법인세를 전액 면제해 주는 ‘세금 휴일(Tax Holiday)’ 제도가 대표적이다. 이에 더해 자본재 수입에 대한 부가가치세(VAT) 면제 혜택도 제공되어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비재정적 혜택이다. 린다와티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결정적 요인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외국인 투자자의 100% 지분 소유가 전면 허용된다. 둘째, 원산지 국가의 FDA(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획득한 의약품 및 최첨단 의료기기의 수입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며, 5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보유한 외국인 전문의에게 현지 진료 허가가 신속하게 부여된다.

셋째, 경제특구 관리자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처리되는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s)’를 도입, 지방정부부터 중앙정부에 이르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하나의 창구로 통합해 기업의 행정 부담을 최소화했다.

◈ 초연결 스마트시티 인프라… 성공의 필수 조건 갖춰

입지 조건 또한 완벽에 가깝다. 약 60헥타르 규모의 반뜬 ETKI 경제특구는 성숙한 도시 생태계를 자랑하는 BSD 시티(BSD City)의 중심업무지구(CBD)에 자리 잡고 있다. 자카르타 도심 및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불과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4개의 주요 고속도로와 5개의 기차역이 거미줄처럼 연결된 교통의 요충지다. 경제특구 주변으로는 이미 5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완성형 주거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린다와티 대표는 BSD 시티에 선제적으로 구축된 스마트 인프라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심어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녀는 “비즈니스의 성패는 결국 ‘연결성’에 달려 있다. 우리는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입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라며, “통합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리는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과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역설했다.

반뜬 ETKI 경제특구의 이러한 전략적 행보는 단순한 외자 유치를 넘어선다. 세계적 수준의 보건·교육 생태계 조성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고, 국가 경제의 체질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경제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