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댜 노비안 바크리 회장 “제조업 및 고부가가치 산업에 새로운 기회”
정부의 다운스트림 정책과 시너지 기대… 384억 달러 규모 MOU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미국 간의 상호무역협정(Agreement on Reciprocal Trade) 내 ‘19% 상호 관세’ 제도에 대해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해당 관세율이 인도네시아 수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가 전체의 수출 역량을 강화할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아닌댜 노비안 바크리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은 자카르타에서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양국 간 합의된 19%의 관세율은 매우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며 “이 제도가 인도네시아 재계에 긍정적인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닌댜 회장은 이번 19% 관세율이 완전한 자유무역협정(FTA) 하의 특혜 관세율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임을 인정하면서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라는 세율 자체도 경쟁력이 있지만, 더욱 주목할 점은 미국산 부품을 사용하여 생산된 우리 수출품에 대해 관세 인하 또는 면제 혜택이 주어질 가능성”이라며 “이러한 세부 조항은 우리 기업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기회이며, 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상공회의소 측은 이번 상호 관세 제도가 단순한 무역 장벽의 조절을 넘어,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체질 개선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산 원부자재를 수입하여 인도네시아에서 가공한 뒤 다시 수출하는 방식의 ‘생산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경우, 관세 면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닌댜 회장은 이러한 가능성의 실례로 인도네시아 가구 및 수공예 산업 협회(HIMKI)와의 논의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HIMKI 지도부와의 대화에서 회원사들이 미국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미국에서 무엇을 수입해 가공한 뒤 부가가치를 더해 재수출할 수 있을지 논의가 시작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다운스트림(Downstream) 산업 육성 정책’과도 맥을 같이한다. 원자재 단순 수출국에서 벗어나 국내 가공을 통해 고부가가치 완제품을 수출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수요와 관세 혜택(특히 0% 관세 적용 시)이 결합된다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아닌댜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국가 간 산업 협력은 세계 시장에서 인도네시아 제품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전략적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닌댜 회장은 정부의 경제 외교 노력에 대한 상공회의소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정이 단순한 관세율 조정을 넘어, 인도네시아 산업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중대한 전략적 기회라는 인식에서다.
실제로 최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 중 양국 기업들은 광업, 에너지, 농업, 섬유, 가구, 기술 등 다양한 핵심 산업 분야에서 총 384억 달러(약 51조 원) 규모에 달하는 11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닌댜 회장은 이에 대해 “세계 경제 무대에서 인도네시아의 위상을 높이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며, “이러한 비즈니스 협력은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수출 시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닌댜 회장은 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미국은 인도네시아의 두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로서, 굳건한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은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다른 국가들과의 균형 잡힌 외교 및 경제 관계를 이어가는 데에도 큰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호 관세 제도 도입과 관련해 정부의 적절한 정책적 뒷받침과 재계의 발 빠른 대응이 맞물린다면, 인도네시아의 수출 증대와 산업 고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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