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도심, 노동자·교사 시위… “임금인상” “차별해소”

지난 10월 30일 목요일, 자카르타 중심부가 노동자와 마드라사(이슬람 학교) 교사들의 대규모 시위로 긴장감에 휩싸였다.

중부 자카르타 메트로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경 및 주정부 합동 인력 1,597명을 주요 거점에 배치하고, 평화적 집회 관리와 교통 흐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노동계와 교원 단체가 각각 주최하는 두 건의 대규모 시위가 예정됨에 따라 이른 새벽부터 비상 보안 태세에 돌입했다.

■ 노동계 “아웃소싱 폐지·임금 인상” 강력 촉구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총연맹(KSPI)과 노동당 주도로 오전 10시 30분경 스나얀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 앞에서 시작됐다.

자카르타 수도권과 인근 공업도시 카라왕 등지에서 모인 수천 명의 노동자들은 ‘HOSTUM(아웃소싱 폐지 및 저임금 거부)’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노동정책 변화를 요구했다.

사이드 이크발 노동당 대표는 현장에서 ▲2026년 최저임금 8.5~10.5% 인상 ▲아웃소싱 관련 정부령 2021년 35호(PP 35/2021) 폐지 ▲새로운 노동법 제정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이크발 대표는 “이번 집회는 헌법이 보장한 평화적 권리의 행사이며, 어떤 폭력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정부가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500만 노동자가 참여하는 전국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 교사들 “계약직 차별 해소” 한목소리

자카르타 감비르 지역 모나스 국립기념탑 인근 이카다 광장에서는 또 다른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전인도네시아교사연합(PGSI) 등 4개 마드라사 교원단체 소속 교사 수백 명이 모여 정부의 차별적인 고용정책에 항의했다.

이들은 정부의 계약직 공무원(PPPK) 채용 과정에서 마드라사 교사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정규직 공무원과 동등한 권리와 처우 보장을 촉구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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