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백 내각 국무회의 주재… 쌀 생산량 증대 및 농민 복지 향상 성과 강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국가 식량 안보의 핵심인 쌀의 자급자족 목표를 조속히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2025년 10월 9일,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에서 열린 식량 안보 관련 제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적백 내각(Kabinet Merah Putih)’의 주요 부처 장관들이 참석하여 국가 식량 전략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회의 직후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안디 암란 술라이만 농업부 장관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앞으로 2~3개월 안에 인도네시아는 더 이상 쌀을 수입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물론 극심한 기후 이변이 없다는 전제 하에,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러한 낙관론의 배경에는 최근 가시화된 쌀 생산량의 급증이 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까지의 국내 쌀 생산량은 3,310만 톤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는 3,4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00만 톤이 증가한 고무적인 수치다.
암란 장관은 “특히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인도네시아의 생산량 증가율을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로 예측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하며 국제기구의 긍정적인 평가를 소개했다.
한편, 프라보워 대통령은 생산량 증대뿐만 아니라 농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정부는 농가교역조건지수(Nilai Tukar Petani, NTP)가 현재 124.36으로, 당초 목표치인 110을 크게 웃돌며 농민 소득 여건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
또한, 2025년 9월 소비자 쌀 가격은 0.13% 하락하여 최근 5년 만에 처음으로 디플레이션을 기록, 식량 가격 안정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쌀 자급자족 달성을 발판 삼아 다른 전략 작물로 성공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암란 장관은 “쌀 식량 안보를 공고히 한 후, 플랜테이션과 원예 부문, 나아가 축산업까지 순차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농업의 위대한 꿈”이라며, “정부는 당면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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