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바야 재무장관, “자본시장 강화 및 개인 투자자 보호에 총력”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이 9월 10일 메르데카 궁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 BPMI Setpres. 2025.9.10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방문… 시장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정책 방향 제시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신임 재무부 장관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을 강화하고 개인 투자자 보호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푸르바야 장관은 지난 9일(목) 자카르타 소재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BEI)에서 열린 ‘시장 참여자와의 대담’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업계 주요 관계자, 투자자, 기업가 등이 모여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푸르바야 장관은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신뢰를 유지하는 동시에, 최근 급증하는 개인 투자자, 특히 젊은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소액 투자자들이 보호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Z세대를 포함한 많은 젊은이들이 자본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한, 정부가 재계 및 시장 참여자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했다. 푸르바야 장관은 “향후 2~3년 내에 재계의 투자 환경을 개선한다면 국가 경제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정부 정책의 방향성이 시장에 전달되면 주가 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예측 가능한 정책과 규제의 확실성을 통해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시장 유동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다. 푸르바야 장관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유휴 자금을 활용해 신용 공급을 가속화하고, 이를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도하여 실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푸르바야 장관은 “우리가 튼튼한 경제 성장의 기초를 세울 수 있다면, 자카르타 종합주가지수(IHSG)가 ‘달까지 가는 것(to the moon)’은 결코 먼 꿈이 아닐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로 대담을 마무리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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