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모 국립공원, 관광 지프 안전 점검으로 일부 출입구 일시 폐쇄

한인포스트 편집부는 동부자와섬에 있는 해발 2,770m 쁘난자깐 전망대(Puncak Penanjakan)를 올라 천년의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펼치고 있는 브로모 화산 전경을 촬영했다. 브로모 화산(Gunung Bromo)은 해발 2,329m의 활화산으로 쁘난자깐 전망대는 정상에 위치한 해맞이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브로모 텡게르 스메루 국립공원(Bromo Tengger Semeru National Park)이 관광용 지프 차량의 안전 점검을 위해 일부 구간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

브로모 텡게르 스메루 국립공원 관리청(Balai Besar Taman Nasional Bromo Tengger Semeru, TNBTS)은 공식 공고를 통해 오는 2025년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브로모 화산 지역으로 향하는 두 개의 주요 출입구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폐쇄되는 구간은 말랑군(Kabupaten Malang) 방면의 젬플랑(Jemplang)과 파수루안군(Kabupaten Pasuruan) 방면의 워노키트리(Wonokitri) 출입구이다.

이번 조치는 국립공원 내에서 운행되는 관광용 지프 차량의 운행 적합성 검사, 즉 ‘램프 체크(Ramp Check)’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다.

루디잔타 짜햐 누그라하(Rudijanta Tjahja Nugraha) 국립공원 관리청장은 “관광 운송 차량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여 방문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보장하는 것이 이번 점검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말랑군과 파수루안군 교통국(Dinas Perhubungan, Dishub)은 경찰과의 협력을 통해 해당 지역에 등록된 모든 관광 지프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 차량은 말랑 지역 520대, 파수루안 지역 360대를 포함해 총 880대에 달한다.

국립공원 관리청 홍보 담당자 엔드립 와휴타마(Endrip Wahyutama)는 “점검 결과 안전 기준에 미달하는 차량은 교통국의 기술적 권고에 따라 수리를 완료할 때까지 운행이 즉시 금지될 것”이라며, “모든 관광 지프는 운행 적합 증명서를 발급받아야만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폐쇄 기간 동안 말랑군과 파수루안군을 통한 모든 관광 활동은 중단되며, 브로모 국립공원을 방문하려는 관광객은 프라볼링고군(Kabupaten Probolinggo)을 통한 출입구만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 관리청은 이번 선제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브로모 화산 지역의 관광 서비스 품질과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디잔타 청장은 “지역 사회와 관광업계, 방문객들의 깊은 양해를 구한다”며 “이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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