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중부 자바주 자매결연 바탕 교육 협력 결실
선발 학생 9월부터 집중 언어 연수 후 내년 3월 한국 유학길
중부 자와주의 우수 인재들이 한국에서 학업의 꿈을 펼칠 기회가 열렸다. 중부 자와 주정부와 한국 서원대학교가 공식 협력을 통해 지역 학생 100명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26일, 수마르노 중부 자와 주정부 사무총장은 주지사 사무실을 방문한 서원대학교 대표단과 만나 이와 같은 내용의 장학 프로그램 최종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2024년부터 이어져 온 중부 자바주와 충청북도 간의 굳건한 자매결연 관계를 교육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수마르노 사무총장은 “서원대학교의 방문은 중부 자바주가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할 중요한 기회”라며 “특히 우리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 기회를 얻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 프로그램은 서원대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사되었다. 이영은 서원대학교 국제교류원장은 중부 자바 학생들만을 위한 특별 전형을 마련했으며, 입학 후에도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학생들은 정규 수업 수강에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취득을 목표로 하며, 서원대는 이 과정을 돕기 위한 추가 언어 강화 교육과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전공 선택 상담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유학 기간 동안 학생들이 혼자라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지도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원대학교 측은 중부 자바 학생들의 우수한 자질과 뜨거운 학업 열정에 큰 기대를 보였다. 천흥수 서원대 부총장은 “직접 현지 직업고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학생들의 눈빛에서 인도네시아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면서 “열정으로 가득 찬 학생들이기에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청북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충청북도지사는 중부 자바 주지사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교육 분야 협력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양 지방정부 간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음을 확인했다.
한편, 장학생 선발 과정은 엄격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었다. 샴수딘 중부 자바 교육문화청 사무차관에 따르면, 총 1,825명의 지원자가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 심사와 면접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 100명이 선발되었다.
이들은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중부 자바 직업고등학교에서 집중 한국어 연수를 받은 뒤 최종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샴수딘 사무차관은 “모든 과정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최종 선발된 100명의 학생들은 이미 진학 절차에 대한 명확한 안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본 장학 프로그램은 학비 전액은 물론, 비자 발급과 연수 관련 비용 일체를 주최 측이 부담한다. 중부 자바 주정부는 이번 서원대학교와의 협력이 지역 청년들에게 글로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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