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KS 11 / 박채은
반둥에서 ‘genesis coffee’라는 커피 전문점을 방문한 경험이 있었는데, 신선하게 로스팅한 커피를 종류별로 판매하고 있었다.
이 가게는 1967년부터 시작되어 로스팅 커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곳으로, 과도하게 태우지 않은 적정한 원두의 로스팅을 통해 커피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곳을 방문한 계기로 인도네시아 커피 시장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2019년 코트라(KOTRA) 자료에 따르면, 출퇴근 인구가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커피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인스턴트 커피 시장 역시 5년 전과 비교해 브랜드와 종류가 크게 다양해졌다.
특히 캔, 팩, 플라스틱 통에 담긴 즉석 커피 음료 소비가 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등 기존 청량음료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중산층 이상의 현지 소비자들은 커피 전문점을 직접 방문하는 것뿐 아니라, 고젝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이렇게 확대된 인도네시아의 커피 시장은 스타벅스 등 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다양한 로컬 커피 전문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커피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로컬 커피 브랜드로는 전문적인 카페 이미지를 구축한 ‘Excelso’, 스타벅스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메뉴를 갖춘 ‘Maxx Coffee’, 루왁 커피로 유명한 ‘Kopi Luwak’, 다양한 지역 커피를 맛볼 수 있는 ‘Toko Kopi Aroma Nusantara’, 인도네시아 20개 이상의 도시에 지점을 둔 ‘Kopi Titik Koma’ 등이 있다.
이 외에도 ‘Kopi Kenangan’과 같은 로컬 커피 브랜드는 분점을 늘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적인 커피 생산국으로, 지역마다 고유한 특색을 지닌 원두가 생산되고 있으며, 자카르타를 비롯한 대도시에는 이를 즐길 수 있는 커피 전문점이 다수 자리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여전히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나, 로컬 브랜드들도 각종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커피 시장의 경쟁 구도는 앞으로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의 커피 문화는 이처럼 글로벌 브랜드와 다양한 로컬 브랜드의 공존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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