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 린, 김범수 등 K-드라마 OST 톱 가수 총출동
‘KOSTCON’ 자카르타서 첫선… K-콘텐츠의 새로운 지평 열다
자카르타 공연 : 8월2일(토) 오후7시 붕카르노 아레나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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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진다. 한국 드라마 주제곡(OST)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사상 첫 대규모 음악 콘서트 ‘KOSTCON: 코리아 OST 콘서트’가 오는 8월 2일 토요일 자카르타(https://kostcon.com/jakarta)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Kelebrity Worldwide가 HiFive Asia, TMC Indonesia, 한국매니지먼트연합(KMF)과 협력하여 주최하며, 2025년 8월 2일 토요일 자카르타 글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컴플렉스 내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KOSTCON’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드라마의 감동을 생생한 라이브 무대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최 측인 Kelebrity Worldwide의 데이비드 신 감독은 “드라마 속 상징적인 장면의 감동을 무대 위에서 직접 느끼고 싶어 하는 수많은 한류 팬들을 위해 이번 콘서트를 특별히 기획했다”고 밝혔다.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OST 퀸’ 린을 필두로 ‘보고싶다’의 김범수, 감성 보컬 케이윌, 소유, 헤이즈, 이무진 등 한국 드라마 OST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세계적인 K팝 그룹 엑소(EXO)의 멤버 첸이 합류하여 K팝과 K-드라마 OST 팬덤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도깨비’, ‘태양의 후예’, ‘눈물의 여왕’, ‘사내맞선’, ‘천국의 계단’ 등 시대를 풍미했던 인기 드라마의 명곡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추억과 감동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콘서트는 단순한 노래의 나열을 넘어, 마치 한 편의 연극처럼 구성된다. 첫사랑, 행복, 실연, 희망 등 일곱 개의 주제별 챕터로 나누어 각 테마에 맞는 무대 연출과 함께 이야기가 있는 공연을 펼친다.
신 대표는 지난 9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관객이 우리가 선보이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Kelebrity Worldwide가 새롭게 선보이는 IP(지식재산권)의 론칭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의 스트리밍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카르타는 전 세계에서 한국 드라마 팬층이 가장 두터운 도시로 확인되어 마닐라, 방콕 등을 제치고 첫 개최지로 낙점되었다.
한편, 주최 측은 현지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티켓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TMC Indonesia의 아울리아 마하리자 대표는 “티켓 가격은 90만 루피아에서 300만 루피아 사이로, 최근 해외 아티스트 공연이 잦은 현지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팬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가격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KOSTCON’은 한국 드라마의 감성적인 서사와 K팝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한류 콘텐츠로서, 향후 여러 국가에서 OST 콘서트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카르타에서 시작되는 이 ‘가장 드라마틱한 콘서트’가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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