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푸아주 3.00%로 최고 상승률, 서파푸아주 0.67% 하락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IHK)는 108.27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7% 상승했다.
이는 전월 대비(m-to-m) 0.19%, 연초 대비(y-to-d) 1.38% 오른 수치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별로 보면, 주(州)별 전년 동월 대비 인플레이션은 남파푸아주가 111.03을 기록하며 3.0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서수마트라주는 108.41로 0.45% 상승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디플레이션 현상도 나타났다. 서파푸아주는 소비자물가지수 107.22로 전년 동월 대비 0.67% 하락해 가장 큰 물가 하락 폭을 보였고, 븡쿨루주는 106.61로 0.10% 하락해 가장 작은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기초자치단체 단위인 시·군별 통계에서는 지역 간 물가 편차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루욱은 소비자물가지수 112.25로 4.00%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탄중피낭시는 105.60으로 0.07% 상승에 그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디플레이션을 기록한 시·군 중에서는 무코무코군이 105.61로 1.34% 하락해 가장 큰 폭의 물가 하락을 보였으며, 카리문군은 105.92로 0.15% 하락해 가장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하고 물가의 장기적 추세를 파악하는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7% 상승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87%)보다 높은 수치로, 기저에 깔린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6월 근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07%, 연초 대비 상승률은 1.24%로 집계됐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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