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I 자카르타의 2025년 수출 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DKI 자카르타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은 68억 6,412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9.87% 급증한 수치다.
특히 비(非)석유가스 부문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비석유가스 수출액은 68억 5,23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29% 증가해 전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자카르타의 제조업 및 가공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5월 한 달 실적도 긍정적이다. 2025년 5월 자카르타 수출액은 14억 643만 달러로, 작년 5월 대비 23.36%의 견조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비석유가스 수출 역시 14억 351만 달러로 23.35% 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수입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1~5월 누적 수입액은 313억 1,2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93% 증가했다. 이 중 비석유가스 수입액은 301억 9,968만 달러로 10.35% 늘었다.
5월 수입액은 66억 2,666만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52% 증가했으며, 비석유가스 수입액은 64억 6,571만 달러로 3.8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증가는 내수 시장 활성화와 생산 활동에 필요한 원자재 및 자본재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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