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전년 동기 대비 9.68% 증가… 누적 무역수지 흑자 기조 이어가
2025년 들어 인도네시아의 대외 무역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비(非)석유가스 부문의 수출 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며 긍정적인 경제 신호를 보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인도네시아의 누적 수출액은 1,119억 8천만 달러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6.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석유가스 부문 수출액도 1,060억 6천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8.2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2025년 5월 한 달간 수출액은 246억 1천만 달러로 집계되어 전년 동월 대비 9.68% 증가했다.
이 중 비석유가스 수출이 235억 달러를 차지하며 11.80%의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안정과 주요 교역국의 수요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입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96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5% 늘었다. 비석유가스 수입액은 829억 6천만 달러로 7.92% 증가하며 내수 경제 및 산업 활동의 활성화를 뒷받침했다.
5월 한 달간 수입액은 203억 1천만 달러로, 2024년 5월에 비해 4.14% 증가했다. 자본재와 원부자재 중심의 비석유가스 수입이 176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5.44% 상승, 국내 제조업 경기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2025년 1~5월 동안 약 153억 8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대외 경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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