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장비 넘어 전문 인력 양성이 핵심…낡은 규제 혁신 필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전국 보건 시스템의 질적 도약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을 촉구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최첨단 의료 장비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를 전문적으로 운용할 인재 양성이 앞으로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6월 25일 수요일, 발리 덴파사르시에서 열린 사누르 특별경제구역(Kawasan Ekonomi Khusus Sanur) 및 발리 국제병원(Bali International Hospital) 개원식에 참석한 프라보워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보건부 장관의 노력 덕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장비들이 인도네시아에 도입되기 시작한 점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제 우리의 가장 큰 과제는 이 장비들을 능숙하게 다루고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프라보워 대통령은 의료 교육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규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설립을 가속화하고, 전문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낡은 절차와 현재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구시대적 규제에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의료 인력 양성을 저해하는 비효율적인 제도의 과감한 개혁을 주문했다.
이어 프라보워 대통령은 정부와 공공 부문 전반의 체질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빠르게 발전하고자 하는 나라”라며, “더 이상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과거의 방식에 얽매일 수 없다.
국민은 효율적인 정부, 양질의 서비스, 그리고 단 한 푼의 세금도 낭비되지 않는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시스템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번 사누르 특별경제구역과 발리 국제병원 개원이 인도네시아가 추구해야 할 혁신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의료 서비스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전국에 균등한 고품질 의료를 제공하려는 국가적 노력의 중요한 일부라고 언급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오늘 이 특별경제구역은 우리가 다른 많은 부문에서도 본받아야 할, 뒤처진 격차를 따라잡기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증거”라며, 보건 분야를 시작으로 국가 전반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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