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경제 관계 강화와 상호 호혜적 해결책 모색 강조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재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자카르타에서 카말라 시린 라크디르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와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현안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인도네시아와 미국 간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는 미국 정부가 인도네시아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는 무역 관세 문제였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입장을 전달하며, 양국 모두에게 공정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양자 무역의 안정성과 성장을 저해하지 않도록 관세 문제 해결에 있어 협력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회담 후 성명을 통해 “우리는 국가 및 글로벌 경제 이익을 지원하기 위해 공정성에 기반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공동 조치를 솔직하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건설적인 대화와 양측 이익에 대한 상호 존중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무역 관세 문제 외에도, 스리 물랴니 장관은 2025년 인도네시아 국가 예산안(APBN) 편성 방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미국 측과 공유했다.
그는 차기 예산안이 ▲무료 영양식 제공 프로그램 ▲사회 보장 강화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 호 주택 건설 가속화 등 국민 복지에 초점을 맞춘 우선순위 사업들을 중심으로 설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담을 마치며 스리 물랴니 장관은 협력적인 분위기 속에서 심도 있는 대화가 이루어진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다양한 글로벌 경제 도전 과제를 함께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양국 간 열린 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인도네시아와 미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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