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정부는 홍수를 유발할 수 있는 폭우에 대비해 야간 인공 강우 작업(Operasi Modifikasi Cuaca, OMC) 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 재난관리청(BPBD) 청장 대행 마룰리 시자밧은 야간 인공 강우 작업 OMC 시행 지원을 위해 국가재난방지청(BNPB)과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BPBD가 야간 운행 가능한 항공기 가용성에 제한이 있는 반면, BNPB는 해당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공 강우 작업 OMC 시행은 기상청(BMKG)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다. 상당한 구름 성장 가능성이 관측될 경우, 자카르타 지역의 강우량을 줄이기 위해 즉시 작업이 수행된다.
반대로, 기상 조건이 위험한 구름 성장을 보이지 않으면 OMC는 시행되지 않는다. BNPB는 자카르타 외에도 반튼과 서부 자와 두 주에도 OMC 시행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카르타 주지사 프라모노 아눙은 OMC가 최근 며칠 동안 진행 중이며, 주 정부는 그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룰리 청장 대행은 현장 상황에 따라 하루에 2~3회 OMC 비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3월 20일까지 이 작업을 시행하여 강우 강도를 최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월 4일부터 10일까지의 인공 강우 작업 OMC 시행 결과, BPBD는 자카르타의 강우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기록했다.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OMC의 효과로 강우량을 60~70%까지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특히 강우량이 많은 우기에 홍수 통제를 위한 해결책으로 인공 강우가 계속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작업의 성공은 피해 지역의 강우량 감소를 위한 정부의 낙관론의 근거가 되고 있다.
자카르타는 반튼 주 및 서부 자와 주와 함께 2025년 3월까지 OMC 시행으로 강우량이 70~80% 감소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미래의 수문 기상 재해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한 효과와 준비 태세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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